도쿠시마현은 남북으로 길이가 100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지만, 지형의 영향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기후를 갖고 있습니다. 연간 평균 기온은 남동쪽 해안 지방이 가장 온화하고, 서쪽 산간 지방으로 갈수록 냉랭한 기후입니다. 해안 지방과 산간 지방 사이에는 약 4도 정도의 온도차가 있습니다. 요시노강과 사누키산맥까지 북부의 연간 강수량은 1,500밀리미터 이하로 비교적 적고 온화하며 건조한 ‘세토나이식 기후’에 속합니다. 옛날에는 이런 특징적인 기후를 살려 염전 산업이 활발했습니다.시코쿠산지의 쓰루기산을 중심으로 하는 고산지대는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은 ‘일본해안식 기후’에 속합니다. 도쿠시마현은 일본에서도 비교적 기온이 높은 서쪽에 위치하지만, 이 고산지대에는 북서 계절풍이 강하고 겨울에는 스키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립니다. 

나루토시마고사키와 아와지섬 사이의 나루토해협에서는 조수간만에 의한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봄과 가을에 가장 커지는데, 조류시속 20km, 최대직경 20m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벼락과 같은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소용돌이가 교착하며 흘러가는 경관이 장관입니다. 만조와 간조는 1일 2회씩 있어서, 나루토해협에서는 이 만조 때와 간조 때에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만조 때와 간조 때 전후 약 1시간 반이 소용돌이를 보시기에 적합합니다.‘나루토해협’은 이탈리아반도와 시칠리아섬 사이의‘메시나해협’, 북아메리카 서해안과 밴쿠버섬 동해안 사이의 ‘세이모어해협’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3대조류’로 꼽히고 있습니다.

400년 역사로 세계에서도 그 이름이 알려진 아와오도리.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활발하게 즐겨지기 시작한 것은 도쿠시마번을 창설한 하치스카이에마사가 다이쇼14년(1586)에 도쿠시마에 들어와 쪽, 소금 등 부를 축적하기 시작한 때로 알려져 있고, 그 후 쪽 상인이 활약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아와오도리를 더욱 호화롭게 만들어 갔습니다.그 때부터 아와오도리는 시민 사회에 정착하고 자유로운 민중오락으로서 꽃피어 특히 전쟁 이후에는 부흥의 상징으로서 크게 발전했습니다.이러한 역사를 거쳐 아와오도리는 지금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예능으로서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예부터 도쿠시마현에서 사육된 아카자사계 군계에, 백색 플리머스록 종을 교배한 고급 닭이 ‘아와오도리(尾鶏)’입니다.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踊)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지방이 적고 씹는 맛이 좋으며 붉은 빛을 띤 고기로, 단맛과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헤세 13년(2001)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토종 닭고기 일본농림규격: JAS격부품으로서 유통과정 중 엄중하게 품질관리되며 토종 닭 중에서는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